옳은 일이란 무엇인가?

“There is nothing either good or bad, but thinking makes it so.” – from Hamlet , Wm. Shakespeare; Act II, scene ii
사실 이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인가 했다. 옳고 그름이 없고 생각이 그렇게 만들뿐?
그런데 얼마전 이 말에 난 나도 모르게 “과연!”을 외치며 적극 동의함과 동시에 수궁을 하고 말았다.
예전에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(Michael Sandel) 교수의 강의를 TV로 접한적이 있었다.
정의: 옳은 일이란 무엇인가? 라는 주제의 강의였는데 강의 방식은 참 간단하고 단순했다.
(때로는 역사에 의거한) 하나의 질문이나 상황을 학생들에게 던지고 토론을 하는 방식이다.
방식은 간단할지 모르지만 그 내용은 머리를 쥐나게 한다.
예를 들면 한명을 죽이면 다섯이 살 수 있다. 그 한명을 죽여서 다섯을 살리겠는가,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 다섯명이 죽는 걸 지켜보겠는가 하는.
행동을 취하므로서 한명을 죽이는 대신 다섯이 살고 행동을 하지 않으므로 하나가 죽고 다섯을 살린다는 이 선택의 기로.

좌우간 난 그의 강의를 보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.
흑백의 경계선이, 옳고 그름이, 선악이 분명하게 보이지 않게 된 것이다.
아니, 가슴으로는 이건 악행이다라고 외치지만 머리속에서는 정말로 그런가? 하고 혼란이 일어나는 것이다.

언뜻 생각하면 그런 것들이 생활하는데 다 무슨 소용이냐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.
위에서 말한 5 대 1의 상황이 정말로 내게 일어날 것인가 하는 이런 질문은 비생산적인 것이
그러한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를 말하자는 것이 아닌 그 밑에 깔린 의미와 그에 대한 우리의 답이 중요한 것이니까.

결과가 중요한가 과정이 중요한가? 무엇을 선택하겠는가? 왜 그 것을 선택했는가?
이 질문은 우리 일상생활과 아주 가까울지도 모르겠다. 또한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행동이라 할지라도 법 앞에서 유죄가 될 수는 없으니까.

Advertisements

About 라이언일병

What's it to you?

Posted on July 20, 2011, in 잡소리. Bookmark the permalink. 4 Comments.

  1. 므흣한 김밥

   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따지지 말고 무엇이 더 합리적인가를 생각하고 움직이라능…
    그러면 손해는 안본다능…

  2. 라이언일병

    اكبر الله

Leave a Reply

Fill in your details below or click an icon to log in:

WordPress.com Logo

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WordPress.com account. Log Out /  Change )

Google+ photo

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Google+ account. Log Out /  Change )

Twitter picture

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Twitter account. Log Out /  Change )

Facebook photo

You are commenting using your Facebook account. Log Out /  Change )

Connecting to %s

%d bloggers like this: